교육부 장관 승인 거쳐 정식 임명…“대학-정부 가교 역할”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교협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회장 선출을 위한 서면총회를 진행한 결과 이 총장을 제3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교협 회장은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교대로 추천한다. 앞서 사총협은 지난해 11월 정기총회에서 이 총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현재는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대교협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총장은 관련 법에 따라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대교협은 설 연휴 이후 관련 공문을 교육부에 발송할 계획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이 총장은 다음 달 1일 자로 임기를 시작해 같은 달 4일 취임식을 연다.
대교협은 전국 197개 대학 총장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단체로, 대학의 주요 현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고등교육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다만 대교협 회장은 대학 총장 신분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내년 2월까지인 한양대 총장 임기와 연계해 연임 여부에 따라 회장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다.
이 총장은 한양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언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한양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처장, 국제화위원장 등을 지냈고 2023년 2월 총장에 취임했다.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과 출제위원장과 정부 국제화 관련 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