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플러스, 1억명 돌파…하드웨어→플랫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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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탐색 피로도에 FAST로 이동
별도 가입·결제 없이 콘텐츠 시청 가능

▲'삼성 TV 플러스'가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가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했다. 2024년 10월 88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120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19년간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켜온 하드웨어 경쟁력이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삼성 TV 플러스의 성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이 유료 구독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 TV 플러스는 별도의 가입이나 결제 없이 즉시 시청 가능한 서비스를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는 설명이다. 코드커팅(Cord-cutting) 현상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이 대안적 시청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 OTT 서비스가 주류로 자리 잡으며 콘텐츠 공급은 급증했지만, 반복되는 구독료 인상과 플랫폼 파편화로 인한 ‘선택 과부하’가 심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까지 과도한 탐색 시간이 소요되면서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FAST는 TV를 켜는 즉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전통적 TV의 직관성과 OTT의 다양성을 결합한 형태로, 간편한 시청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2015년 FAST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부터 삼성 스마트 TV에 기본 탑재된 무료 채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별도의 가입이나 추가 장비 없이 실시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일부 국가에서 제공되는 기본 무료 채널 서비스 성격이 강했지만,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FAST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삼성전자는 이를 독립적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육성해왔다.

▲'삼성 TV 플러스'가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AI 기반 화질·음질 개선 기술을 적용한 올인원 AI 통합 채널을 통해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고화질로 재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 콘텐츠 미디어 기업들과 협력해 프리미엄 K-콘텐츠를 미국 시장에 대규모로 선보였으며 글로벌 콘서트 라이브 이벤트 중계 등으로 한류 콘텐츠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4300개 채널과 7만6000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각 지역 방송사 및 콘텐츠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유지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해 기존 IPTV에서 소비되던 주요 채널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가입이나 이용 요금 없이 실시간 채널과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장비 없이 직관적인 이용이 가능하고 콘텐츠 탐색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월간 1억 명에 달하는 시청 규모는 글로벌 메이저 방송사들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 TV 플러스가 TV 부가 기능을 넘어 독립적인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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