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이중근 부영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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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유정 기자 @oiljung)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은 “유엔한국협회 제13대 회장으로서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향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해시키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협력, 인권 보호, 지속 가능한 발전 등 핵심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같은 날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해 이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해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교류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군정으로, 군정에서 자주적 독립국가로 나아가는 과정마다 유엔과 함께 했기 때문에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유엔군의 희생과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촉구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유엔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앞서 1975년까지는 법정공휴일이었지만,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그는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유엔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감사하는 국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손들이 그 시대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위해 정부 또는 국회와 논의가 진행된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한노인회 자격으로 40만 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며 “현재 국회 행정안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국회의장으로부터 오는 20일까지 관련 절차가 지연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포부에 대해서는 “유엔한국협회의 조직과 운영 체계를 재정비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역동적인 조직으로 재편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협력, 인권 보호, 지속가능한 발전, 미래세대 양성 등의 유엔 핵심 가치를 널리 알리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전임 회장인 곽영훈 제12대 회장에게 외교부 장관 명의의 감사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유엔은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 왔다”며 “유엔한국협회가 우리나라 국제 위상을 키우고 청년들의 세계 무대 확장하면서 국제사회가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나아가는 데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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