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작년 영업익 297억원…전년비 45.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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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업 부진 탓에 매출도 18.7% 줄어

▲웹젠 CI (사진제공=웹젠)

국내 게임 사업 부진 탓에 웹젠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웹젠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8.7% 줄어든 17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5% 감소한 297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5% 줄었다.

작년 4분기만 살펴보면 영업수익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이어 영업이익과 당기기순이익은 70억원, 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6%, 44.1% 감소한 금액이다.

국내 게임 시장의 침체에 따른 국내 매출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 됐지만 뮤(MU) 지식재산권(IP)과 메틴IP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작년 4분기 해외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7% 상승했다. 작년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49%로 전년 대비(35%)보다 14%포인트(p) 확대됐다.

웹젠은 신작 게임의 개발과 출시,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을 최우선 과제로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한다. 1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드래곤소드는 액션게임으로서의 게임성과 재미에 대해 호평을 얻으며 장기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상반기 중 해외 시장 출시 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국내에서는 정기적인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게임으로 확고히 안착할 계획이다.

현재 MMORPG 위주의 게임라인업을 보유한 웹젠은 여러 신작 게임을 개발하며 사업적으로 장르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작년 공개한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전략디펜스 장르로 개발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얻었다. 로그라이크 덱 빌딩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된 육성의 재미가 특징이다.

인기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도 준비한다. 웹소설 및 웹툰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IP를 원작으로 하는 ‘프로젝트D1’은 타워디펜스와 던전오펜스를 결합한 복합장르의 게임이다.

도트 기반의 독특한 2.5D 아트 비주얼을 기반으로 원작의 배경과 캐릭터의 독창성을 시각화하고 원작의 치밀한 서사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현재 개발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웹젠이 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개발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이는 사업준비를 진행 중이다. 일본 현지 서브컬처행사 코믹마켓(코미케)을 비롯한 국내외 게임쇼에 꾸준히 출품하며 ‘2D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을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인디게임 턴제 전략RPG ‘르모어:인페스티드 킹덤’은 스팀 얼리액세스를 마치고 게임명을 ‘메모리스: 포세이큰 바이 라이트’로 변경해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전문 자회사들의 신작게임 프로젝트들 역시 개발 완성도를 확인하는 대로 게임을 공개하고 사업일정을 알려 갈 계획이다.

한편 웹젠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특별배당 성격의 비과세배당금 165억원을 비롯한 총 203억원의 배당과 총 발행 주식 수의 10.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결의사항을 별도 공시했다. 또 연 내 165억원의 비과세 특별배당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직접 및 외부투자 개발 등 개발력과 사업력 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특별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소각 등 올해도 여러 주주환원 방안들을 마련했다. 재무안정성을 우선 전제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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