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5112억⋯전년比 2.3%↑‘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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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6% 성장⋯비이자 확대·충당금 축소가 방어
고정이하여신 0.63%⋯충당금 적립률 165.98% 유지

(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조511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확대와 충당금 부담 감소가 실적을 견인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5112억원으로 전년(2조4537억원) 대비 575억원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조8960억원으로 8.6% 성장했다. 대내외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본원적 수익 경쟁력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이자이익은 8조4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0억원(1.0%) 감소했다. 은행·카드 부문 NIM이 하락하면서 이자수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농협은행 NIM은 지난해 말 기준 1.67%로 전년 말(1.88%) 대비 낮아졌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원으로 4749억원(26.4%) 급증했다. 수수료이익이 2조727억원으로 15% 넘게 늘었고,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운용손익도 큰 폭 증가했다. 이자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자본시장과 운용 부문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1조814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리테일과 IB(투자은행)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당기순이익은 1조316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농협생명은 2155억원, 농협캐피탈은 1006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 말 대비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5.98%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연체율은 0.4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충당금적립률은 190.91%에 달해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연결 기준 602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조원(1.64%) 감소했다. 대출채권은 375조9000억원으로 1.5% 증가했고, 예수금은 353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0%, 9.2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 6503억원, 사회공헌금액 2762억원을 집행하며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도 이어갔다. 올해는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모험자본과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질적 재편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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