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등락률도 여전히 마이너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0.1% 역성장했던 지수는 지난해 12월 0.2%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0.7%)과 12월(0.8%)에 못 미쳤다.
상품별로는 식품과 담배, 주류, 외식 가격이 0.2% 하락했다. 식품 중에서는 계란이 9.2% 하락했고 육류는 6.1% 내렸다. 대신 신선 채소가 6.9% 상승했고 수산물 가격은 0.7% 올랐다.
기타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은 13.2% 상승했고 생활필수품 및 서비스 가격은 2.6% 올랐다. 의류와 의료 서비스 가격은 각각 1.9%, 1.7% 상승했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도시국장은 성명에서 “1월 소비자 수요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CPI가 상승했다”며 “상승률이 전년 대비 둔화한 것은 지난해 춘제(중국 설)가 1월에 있었던 것과 국제유가 변동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CPI 상승률은 0%를 기록하면서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위기와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디플레이션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여전히 하락세다. 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역성장은 3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다만 낙폭은 지난해 7월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로빈 싱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PPI는 다소 개선됐지만, 상류인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하류인 소비재 가격에 전가되지 않고 있으므로 수요 주도형 경기 회복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결정적인 물가 상승 신호는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