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MSCI편입에 편입이 확정되며 재료가 소진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대건설은 전장보다 1.25% 오른 11만3400원에 거래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한 달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2일 6만9000원이었던 주가는 MSCI편입 기대감과 원전주로의 가치 재평가가 되면서 이달 9일 종가 기준(11만4200원) 6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간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현대건설,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새롭게 편입했다고 밝혔다. MSCI지수 리밸런싱일은 27일이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미 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어있어 편입 결정 직후 현대건설의 주가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LS에코에너지, 에코프로머티, 삼양식품, 에코프로 등도 MSCI지수 편입 직전까지 주가가 상승하다 리밸런싱 이후 5거래일간 각각 약 10%, 6.5%, 1.8%, 12% 하락하며 저조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다만,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기존 원전만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데이터센터,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 전력 인프라 및 중개사업 등 전반적인 전력·인프라 관련 수주 파이프라인의 확장이 있다"며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원전 발주 시장의 성장, valuation을 열어주는 대표주"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