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고독사 막는다"...전북도, 중장년 1인가구 24시간 돌봄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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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경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24시간 상시 돌봄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전북사회서비스원과 '중장년 1인가구 AI 안부 든든 살핌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엔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 윤여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장, 서양열 전북사회서비스원장이 참석했다.

최근 고독사 사망자는 40~64세 중장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돌봄은 노인 중심으로 운영돼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특히 외부접촉을 꺼리는 은둔형 고립 가구는 방문 확인이 어려워 안전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

'AI 안부 든든살핌 서비스'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력·통신·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하는 방식이다.

평소와 다른 급격한 사용량 감소나 장시간 미사용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알림이 발송되고 있다.

이를 접수한 한전과 전북사회서비스원이 24시간 긴급출동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이후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이어진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총괄과 시군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한전 전북본부는 데이터 수집과 AI분석 시스템을 운영해 이상 징후 포착 시 즉시 현장 출동한다.

전북사회서비스원은 위기신호 감지 대상자 안부 확인, 복지서비스 연계를 전담하며 대상자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도는 이달 중 시군 읍면동을 통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 35명을 우선 선정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성과를 분석해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공공과 공기업, 출연기관이 도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힘을 모은 뜻 깊은 사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통해 방문을 거부하는 위기가구까지 포용하는 촘촘한 전북형 복지안전망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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