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 AI 혁신허브’ 사업 본격화…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 듣기
00:00 / 00:00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씨티디벨롭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항공 AI 혁신허브는 공항을 실증 무대로 활용해 로봇·자율주행·UAM 등 항공 분야 AI 기술을 개발·검증하고 관련 기업이 집적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공항 운영 고도화와 함께 AI 관련 산업 기반을 공항 인프라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인프라로는 AI 연산 자원과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공사는 엔비디아 B200 GPU 등으로 구성된 5MW 규모 GPU 팜(GPU Farm)을 조성해 항공 빅데이터 학습과 대규모 모델 추론이 가능한 연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40MW급 지하 벙커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전력 계통 이중화 등을 통해 상시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증 분야는 공항 운영·물류·보안 등으로 제시됐다. 공사는 공항 운영 데이터와 고객 응대 정보를 학습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물류 자동화 및 자율주행 로봇, 혼잡도 예측·자원 최적화 알고리즘, 센서·시각지능 기반 보안 고도화 등을 공항 현장에서 검증·고도화한다. 공사 측은 입주 의향을 밝힌 11개 기업을 포함해 향후 50여 개 AI 관련 기업의 참여를 예상했다.

사업 추진 체계로는 LG CNS가 AI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을 맡고 한국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총 6000억원 규모 투자를 확약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고, KAIST 김재철 AI대학원 등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전자파·화재 등 안전 이슈와 국가 보안·항공 안전 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 영향성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는 6월 인천공항에서 ‘AAA(Airport AI Alliance) 리더십 포럼’을 개최해 항공 AI 관련 협력과 표준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AI 혁신허브를 통해 공항 현장에서 기술 실증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