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생성형 AI 우려로 급락했던 소프트웨어 업종이 이틀 연속 반등하며 지수 전반을 지탱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0포인트 오른 5만135.87로 장을 마쳤고,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0.47%,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각각 상승했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마이크로소프트는 3%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선을 회복했고, 엔비디아도 2%대 상승하며 AI 관련주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 넘게 올랐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AI 확산에 따른 사업 잠식 우려로 급락한 뒤 반발 매수가 이어지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점이 단기 반등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현장 점검을 정식 검사로 전환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에 검사에 착수하며 사태의 경위와 구조적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봅니다. 금융감독원은 9일 밤 검사 전환을 사전 통보하고 10일부터 추가 인력을 투입해 집중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주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내부통제 체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검사 기간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앞서 빗썸은 이벤트 당첨자에게 지급할 상금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약 62만 개의 비트코인을 오지급했습니다. 금감원은 실제 보유 물량을 크게 웃도는 비트코인이 지급된 배경과 장부 거래 방식의 구조적 취약성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보고 있으며, 검사 결과를 향후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서울에 등록된 임대아파트 물량이 집값 안정에 충분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 등록 임대아파트 약 4만2500세대는 결코 적은 수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다주택인 아파트 4만2500호가 양도차익을 누리며 무기한 버티지 않고 매물로 나온다면 집값 안정 효과가 미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 혜택이 매물 잠김 현상을 키우고 있다는 인식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임대 기간 종료 후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특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아파트에 한해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여고생 보더’ 유승은이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유승은은 10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자, 프리스타일 계열 종목에서 나온 첫 올림픽 메달입니다. 이번 성과는 잇단 부상을 딛고 이뤄낸 결과입니다. 유승은은 발목 골절로 1년 가까이 재활했고, 복귀 후에는 손목 골절까지 겪으며 대회 전까지 메달 후보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선에서 고난도 기술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유승은은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고,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