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 부진 및 바이오 업황 악화 발목

▲CJ제일제당 서울 동호로 사옥 전경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대한통운 제외) 매출 17조7549억원, 영업이익8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5.2% 감소한 수치다.
특히 4분기 유·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회계상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며 연간 당기순손실 4170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11조5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5255억원에 그쳤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외 식품 매출(5조9247억원)이 연간 기준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추월하며 비중 50%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만두,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선전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 사업은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 지속으로 4분기 매출이 3.8%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업황 부진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4%, 36.7% 급감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바이오 사업의 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식품 사업의 성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