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장에 출격한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중국명 잠수부 데이브)’가 출시 직후 주요 앱마켓 순위 최상단을 휩쓸며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유료 게임인 잠수부 데이브가 부분 유료화(F2P) 중심이던 현지 생태계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트로켓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중국명 잠수부 데이브) 모바일·PC 버전은 6일 출시된 직후 중국 대표 게임 플랫폼 탭탭(TapTap)에서 신규 게임 부문 iOS·안드로이드(AOS) 1위를 기록했으며, AOS 유료 게임 1위에 올랐다. 탭탭 인기 순위에서도 iOS 1위, AOS 2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역시 유료 게임 1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 성과를 입증했다.
중요한 점은 잠수부 데이브가 유료 게임임에도 이러한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기준 24위안, PC버전은 40위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8500원 수준이다. 사전 예약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현재 매출액은 12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에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때 부분 유료화 정책을 출시해왔기 때문에 잠수부 데이브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잠수부 데이브가 과거 중국 시장에서 흥행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성과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4년 출시된 던파 모바일은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한달 만에 국내 2년치 매출의 1.5배인 2억 7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출시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넥슨 해외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효자 라인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잠수부 데이브 모바일 버전은 현지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거쳐 UI·UX 등 핵심 재미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울이기와 터치 조작 등 모바일 특화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편의성을 강화해 언제 어디서든 몰입도 높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게임 속 장면을 실사로 생생하게 구현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데이브 더 다이버 특유의 픽셀 그래픽 감성을 실사로 재현한 영상과 게임 플레이를 교차하여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잠수, 스시집 운영, 미니게임 등 모바일 기기로 주요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장면을 담아 매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