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자립준비청년 등 541명 발굴⋯마음건강 상담 패스트트랙 가동

서울시가 지난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배려청년 3328명을 우선 선발해 주거·심리·진로 등을 지원했다.
9일 서울시는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 마음건강 지원 등 10개 주요 청년정책에서 전체 참여자의 3.15%에 해당하는 사회배려청년을 우선 지원했다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이사비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19~39세 서울 거주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1인 최대 4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생애 1회)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 청년, 가족돌봄청년, 청소년 부모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자립준비청년의 기준도 보호 종료 후 5년에서 만 39세까지로 늘렸다. 이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33명을 포함해 반지하·옥탑방·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청년 등 1057명이 지원받았다.
직장 때문에 갑자기 상경한 김 모 씨는 "보증금과 월세, 이사비까지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서울시 지원을 받아 초기 정착의 어려움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지원 과정을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고립·은둔 청년, 자립준비청년 등 541명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즉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지난해에만 사회배려청년 550명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했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쉬었음 청년 등 196명을 대상으로는 방문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했다.
아울러 ‘청년수당’ 은 생계를 위해 알바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저소득(중위소득 80% 이하) 단기근로청년 645명 등 689명의 사회배려청년을 우선 선발했다.
서울시 우선 지원을 받은 사회배려청년들은 정책을 통해 이룬 성장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기여자로 성장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은 선발 인원의 50% 이상을 사회배려청년과 시정 기여자로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과 라오스로 떠난 3기에는 다문화가정, 저소득 청년 등 92명이 우선 선발됐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피해 임차인을 우선 지원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필요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어떠한 어려움에도 성장을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는 청년 성장 특별시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