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는 SK AX와 ‘배터리 여권 플랫폼 실증(PoC)’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PoC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양사는 내년 2월부터 의무화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도입에 대비해, IBCT의 제조 공급망 데이터 관리 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활용한 EU 규제 대응 검증을 진행했다. 배터리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EU 배터리 규정에 따른 필수 항목과 데이터 구조 정합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실증에서는 △EU 배터리 규정에 부합하는 배터리 여권 데이터 구조 검증 △IBCT 데이터 커넥터 기반 공급망 간 배터리 여권 데이터 교환 환경 구현 △부품사–배터리 제조사–OEM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연계형 운영 시나리오 검증 등이 이뤄졌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SK온과 배터리 부품 제조사 일광엠씨티는 실제 공급망 참여 주체로 PoC에 참여해, 배터리 및 부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여권 교환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했다. PoC에 활용된 인피리움은 카테나엑스(Catena-X) 인증을 받은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급망 데이터 연결과 디지털 제품 여권(DPP)·배터리 여권 발행, EU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IBCT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배터리 여권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정륜 IBCT 대표는 “이번 PoC를 통해 인피리움 플랫폼의 EU 규제 대응 역량과 공급망 연계 운영 기술력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복잡한 공급망 환경에서도 배터리 여권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