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디테일·탄탄한 주행”…프리미엄 SUV '벤츠 GLE 450 나이트 에디션' [ET의 모빌리티]

기사 듣기
00:00 / 00:00

블랙 콘셉트로 완성한 절제된 럭셔리
직렬 6기통 기반 부드러운 가속과 안정감
에어 서스펜션이 만든 여유로운 승차감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 (박민웅 기자 pmw7001@)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이하 나이트 에디션)'은 단순히 한정판 모델에 그치지 않았다. 블랙 콘셉트로 완성한 디자인과 더불어 부드러운 응답 속도, 안정적인 승차감,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성까지. 전반적으로 균형감이 완벽한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7~8일 나이트 에디션과 함께 서울에서 평창까지 왕복 약 350km를 주행했다. 서울 도심 정체 구간과 고속도로, 울퉁불퉁한 노면까지 포함한 코스였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 운전석 디스플레이 (박민웅 기자 pmw7001@)

차량을 처음 마주했을 때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급스러운 아우라에 압도당했다. 과하게 튀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시선을 끄는,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인상에 남았다. 블랙 색상의 디자인 요소와 AMG 라인을 적용해 세련미와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운전석에 앉자 대형 SUV다운 여유가 먼저 느껴졌다. 시트는 몸을 과하게 조이지 않으면서도 단단하고 안전하게 받쳐줬고, 이에 왕복 5시간의 장시간 주행에도 부담이 없었다.

서울을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완벽한 주행 감각이 느껴졌다. 나이트 에디션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81마력과 최대 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를 통해 15kW의 추가 출력과 200Nm의 추가 토크가 더해진다. 실제로 속도를 150km 수준까지 올려도 차체는 단단하게 자세를 유지했고, 불필요한 흔들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부드럽게 밟을 때 속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대형 SUV임에도 세단 같은 여유로운 주행 성향이 잘 살아났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 1열 (박민웅 기자 pmw7001@)

평창으로 진입하는 구간에서는 에어 서스펜션과 댐핑조절시스템(ADS)의 진면모가 드러났다. 노면이 고르지 않았지만, 차체는 불필요한 반동을 억제하며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방지턱과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도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흔들림은 없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차체가 낮아지며 좌우 쏠림이 줄었고, 연속 코너에서도 안정적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 2열 (박민웅 기자 pmw7001@)

주행 보조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주행 내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차량 속도와 내비게이션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을 통해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줬으며, 차선을 조금이라도 엇나가려고 하면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 기능이 적기에 작동해 방향을 잡아줬다. 또 급정거 시에는 위험 신호와 함께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온몸을 안정적으로 조여줬다. 운전하는 내내 차가 안전하게 보호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의 넉넉한 트렁크 (박민웅 기자 pmw7001@)

공간 활용성도 좋았다. 트렁크에는 스키 두 세트와 각종 장비를 실었지만, 여유 공간이 남았다. 뒷좌석 역시 넉넉했고, 파노라믹 선루프를 열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느껴지는 개방감은 대형 SUV를 타고 있다는 만족감을 분명히 느끼게 해줬다.

나이트 에디션은 지난해 10월 국내 77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소비자 가격은 1억3760만 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