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 10개월 이상 장기 구독…"생산성 높이는 필수재로 안착”

생성형 인공지능(AI) 유료 구독 시장이 최근 2년 사이 5배 이상 급성장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단순 체험을 넘어선 ‘장기 정기 구독’ 형태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최근 2년간 14종의 생성형 AI 가맹점 결제 데이터(고객 34만8000명)를 분석한 결과, 작년 4분기 기준 이용 고객 수는 2024년 1분기 대비 4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금액은 516% 급증하며 이용자 수 성장세를 앞질렀다.
분야별로는 텍스트 기반 AI 서비스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텍스트 AI 이용 고객 수는 491%, 이용 금액은 609% 늘어나며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이미지 및 영상 서비스 역시 이용 금액이 17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작년 기준 전체 이용 고객 중 20대가 37%, 30대가 32%를 차지해 2030세대 비중이 69%에 달했다. 이어 40대(18%), 50대(10%), 60대 이상(3%) 순으로 나타났다.
충성도 높은 장기 이용자도 늘고 있다. 작년 유료 결제 고객 중 60%는 4개월 이상 결제를 유지했다. 특히 21%는 10개월 이상 구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5명 중 1명은 생성형 AI를 일상적인 필수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1년에 2개 이상의 서비스를 중복 구독하는 이른바 ‘헤비 유저’ 비중도 2024년 4.9%에서 작년 6.5%로 1.6%p 상승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필수 구독 서비스로 안착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