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스텔란티스 JV 100% 자회사 전환…ESS 생산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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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장 100달러에 인수 “신규 수주 유연성 극대화”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 합작 체제 종료로 확보한 단독 공장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합작법인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스텔란티스 보유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입 금액은 100달러로, 스텔란티스가 지금까지 출자한 9억8000만달러(약 1조42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사실상 절반의 투자금액으로 확보한 셈이다.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변화에 따라 자산 효율화가 필요한 스텔란티스와 북미 ESS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적인 생산기지가 필요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전략적 윈윈(Win-Win)' 거래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 ESS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할 계획인데, 해당 공장을 중심으로 ESS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으며, 캐나다 정부의 투자 및 생산 보조금을 단독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분 인수 후에도 양사의 협력 관계는 공고하게 유지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캐나다 공장으로부터 기존에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지속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 외 완성차 업체(OEM)들과도 해당 공장에서의 배터리 공급 논의를 통해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랜싱 공장에 이어 북미에서만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ESS 시장 선점을 위한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기가와트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올해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약 140GWh 규모의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냉난방 수요 증가 등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이상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급증하는 ESS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전기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현재까지 50억 캐나다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13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2500명까지 고용을 확대해 캐나다와 온타리오주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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