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중점 학교 44교 지정해 집중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전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모든 학교에서의 탄소제로 실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학교가 스스로 실천 수준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운 뒤 결과를 점검하는 ‘진단–계획–실천–환류’ 체계로 운영된다. 일회성 활동을 넘어 학교 운영 전반에 탄소중립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학교 탄소중립 실천 자가진단 도구’를 새로 도입한다. 모든 학교는 해당 도구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 등 탄소중립 현황을 점검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실천 과제를 선정해 연중 추진하게 된다. 교육청은 자가진단 도구와 실천 안내서를 전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형 탄소중립 실천 중점 학교’도 44곳 지정해 집중 지원한다. 중점 학교에는 실제 에너지 사용 자료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자료가 제공되며, 전담 연구원이 매달 학교를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중점 학교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냉난방기 관리 시스템과 연계 운영된다. 학교 내 냉난방기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크전력 및 대기전력 관리 △불필요한 냉난방기 사용 최소화 등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 확산을 위해 학년 말 ‘학교 탄소중립 실천 사례 공모’를 실시하고, 우수 실천 학교를 선정해 포상한다. 중점 학교는 탄소배출 절감 성과와 교육공동체 참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하며, 우수 학교에는 학교 명의로 참여하는 나무 심기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탄소제로 실천 중점 학교 33교 운영 결과, 2024년 대비 약 68.189㎏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청은 실제 배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 컨설팅이 현장 감축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탄소중립 실천이 행사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2050 서울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현장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