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값이 11억?…올림픽 포상금 가장 많은 나라는 [미리보는 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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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ilano Cortina 2026)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각국이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독려하기 위해 내건 메달 포상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 정부 차원의 메달 포상금 제도는 없지만, 민간 기부를 통해 이례적으로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경제계 인사인 로스 스티븐스(Ross Stevens)가 미국올림픽위원회에 1억 달러(약 1450억 원)를 기부하면서 이를 선수들의 재정적 안정성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 덕에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은 메달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 정도의 보너스를 받는다. 이 돈은 일시불로 지급하지 않고, 절반은 올림픽 출전 후 20년이 지나거나 만 45세가 되는 지점에 받고, 나머지 10달러는 선수가 죽은 뒤 유족에게 지급된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는 전통적인 현금 포상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실수령액을 늘리는 사례가 눈에 띈다. 독일은 금메달 포상금 3만 유로(약 5000만 원)를 책정하면서 해당 상금에 대한 소득세를 면제해 선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체코는 금메달리스트에게 240만 코루나(약 1억6000만 원)를 지급한다.

폴란드의 경우 금메달 포상금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메달리스트는 약 12만 유로(약 2억 원) 상당의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지만, 포상금을 암호화폐로 주는 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윤리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홍콩이 고액 포상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은 금메달리스트에게 약 550만 홍콩달러(약 11억 원)를 지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포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 역시 약 100만 싱가포르달러(약 11억 원)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500만 엔(약 4670만 원)을 책정했다.

오세아니아 국가 가운데 뉴질랜드는 개인전(4명 이하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5000 뉴질랜드달러(약 430만 원)를 지급한다.

한국은 금메달 포상금 6720만 원을 지급하며 메달 색과 관계없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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