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라이프가 2025년 누적 당기순이익 507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5000억원대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법인세 부담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6일 신한라이프는 2025년 세전 당기순이익이 안정적인 보험손익과 금융시장 호조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2%(667억원) 증가한 78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인세율 인상 등 비영업 요인이 반영되면서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9%(207억원) 줄었다.
영업 지표는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8.9%(1414억원) 증가한 1조720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보험은 2.1% 늘어난 1조5341억원을 기록했고, 저축성·연금보험은 차별화 전략에 힘입어 143.7%(1102억원) 급증한 1869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와 위험조정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6.8%(450억원) 성장한 70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 대비 보험손익도 112.7%(716억원) 증가한 1352억원으로 개선됐다.
반면 4분기 금융손익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106억원) 감소한 243억원에 그쳤다. 다만 증시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2025년 누적 금융손익은 전년 대비 31.5%(487억원) 늘어난 2031억원을 기록하며 이를 상쇄했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약 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3281억원) 증가하며 중장기 이익 창출 기반을 확대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5년 4분기 말 기준 204.3%(잠정치)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을 통해 높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와 회사가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신한금융그룹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4분기 신한라이프 실적 둔화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신한라이프 실적 적자 전환 배경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주성환 신한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법인세율 인상에 따라 이연법인세 부채 약 800억원이 일시에 반영됐고, 명예퇴직 비용도 발생했다”며 “4분기는 건강검진 증가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이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요인은 일회성 요인으로, 이후 분기에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