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4분기 매출 15조원…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는 시간외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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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GPU 고른 성장에 AMD 매출 견인
리사 수 “AI 열풍, 전 사업 부문에 긍정적”
기대 못 미친 전망에 실망 매물…시간외 8%↓

▲AMD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생산업체 AMD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MD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오른 102억7000만달러(약14조90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53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1.32달러를 웃돌았다.

AMD의 4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AMD 측은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클라이언트·게이밍 부문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7% 증가한 3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노트북과 PC용 라이젠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9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해 다른 부문보다 성장세가 주춤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은 AMD에게 중요한 한 해였다. 우리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수익을 달성했다”면서 “최근의 AI 열풍이 GPU뿐만 아니라 CPU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사업 분야에서 강한 성장세를 유지한 채 2026년을 맞았다”고 말했다.

다만 AMD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9% 떨어졌고 시장외 거래에선 약 8% 급락하며 현재 주당 약 22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AMD가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를 98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보다는 높은 전망치를 기대한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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