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보다 30% 이상 낮은 밸류에이션과 본업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기아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유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기아는 6배로 (기아의)할인율은 37.5%에 달한다”며 “기아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7.2%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 대비 견조한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할인 폭 축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아의 자동차 본업은 현대차 대비 견조하다. 그는 “2세대 텔루라이드 출시에 따른 믹스 개선, 예측 가능한 관세 비용 및 안정적 인센티브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아의 2세대 텔루라이드는 2월, 하이브리드는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는 “텔루라이드 공헌이익은 대당 약 1500~20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관세가 없는 모델로 수익성 기여도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세율 인하와 안정적 인센티브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6년 실적은 확실한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기아의 2026년 실적은 판매량 324만대(+3.4%),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11조4000억원이다. 기아가 제시한 2026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인 판매량 335만대(+6.8%), 매출액 122조3000억원(+7.2%), 영업이익 10조2000억원과 일부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텔루라이드 출시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수요 감안 시 6.8% 판매 확대는 다소 공격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회사측 사업계획 적용 환율이 1370원으로 당사 추정치 1420원을 적용할 경우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약 7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판매량이 (기아 측) 가이던스를 미달하더라도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재료비 절감 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