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00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상황에 따른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75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2일 발표한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추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10월 말 JP모건은 코스피 기초 목표치는 5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0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최대 40%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들 종목이 45~50%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방산, 조선, 전력기기 등 산업재 섹터 역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연평균 3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배구조 개혁을 통한 시장 재평가(리레이팅)도 주요 촉매제로 꼽았다. JP모건은 “관련 입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향후 철저한 집행과 감독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과 투자자들의 인식 전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자금이 유입될 여유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4월 이후 두 배 넘게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 개인 투자자 모두 아직 자금 투입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주식에 집중하던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과 기관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가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반도체 시장 환경이 당분간 우호적이라고 판단해 해당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또 “방산, 조선, 전력기기, 건설(E&C), 로보틱스 등 중장기 산업 테마와 지주사와 금융사 등 지배구조 개혁 수혜주는 우리의 장기 핵심 선호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우선 비중확대' 시장으로 지목했다. JP모건은 “역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국면은 평균 7년까지 지속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국은 현재 이 과정의 1년도 미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