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취임 초기 파월보다 비둘기파 전망…양적긴축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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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가 2014년 12월 1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증권가는 케빈 워시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취임 초기에는 제롬 파월 현 의장보다 비둘기파적 색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 지명발 자산시장 쇼크가 하루만에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 은 등 일부 자산가격에 쇼크도 차기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보다는 그동안의 급등 현상이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차기 연준 의장 선임이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을 뿐,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선임에 따른 통화정책 우려 혹은 불확실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거론되던 다른 후보들보다 매파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케빈 헤셋, 릭 리더 후보자에 비해서는 다소 매파 성향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월러 및 보우만 후보자와 비교하면 오히려 비둘기파 성향을 지니고 있다"며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은 과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QT) 등을 주장하는 다소 매파적 목소리를 낸 바 있지만 금리인하, 즉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선호해 왔음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현 파월 의장보다 매파적 성향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양적긴축 우려에 대해 금융시장 및 자산시장이 우려하고 있지만, 현 장기 국채 금리 흐름을 고려할 때 취임 초기부터 양적긴축이라는 통화정책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며 "오히려 단기적으로 빠른 금리인하 사이클을 통한 인공지능(AI) 혁명과 이를 통한 생산성 확대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정책 목표를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취임 초기에는 현 파월 의장보다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더욱 비둘기파적 색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 연설에서 '케빈 워시 후보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소송하겠다'는 농담을 했다고 전해졌는데 이를 꼭 농담만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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