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부산 지역 대학 입시 결과를 거론하며 해수부 부산 이전이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의 미래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부경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개교 이후 최고 경쟁률인 7.19대 1을 기록했고 해양수산 관련 학과들이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해양대 역시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6.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의대 스마트항만물류학과는 26.5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뿐 아니라 해양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의 진학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와 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에도 지원자가 몰리며 해양과 해운, 항만 분야를 미래 진로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전 전 장관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젊은 세대가 부산에서도 충분히 희망을 찾을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시작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수도권으로의 일방적인 인구 이동이 아니라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해수부 부산시대가 본격화되면 정책과 산업, 교육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추가 부산 이전과 함께 50조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갖춘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양과 해운 산업의 전문성을 높일 해사전문법원 신설이 추진될 경우 부산의 산업 생태계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유치까지 이뤄지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전 장관은 해수부 부산 이전의 성과는 결국 청년들이 부산에 남고 부산으로 돌아오는지 여부로 증명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24일 취임했고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취임한 지 140일만인 12월 11일 사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