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1만8000가구⋯국토부, 서리풀1 공공주택지구 지정

청년ㆍ신혼부부 대상 공급 예정

▲서울 서리풀1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울 강남 생활권에 1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 201만8074㎡를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부담 가능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리풀1지구는 지난해 11월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 검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를 거쳐 지난달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 강남권에 약 1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지로, 새 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GTX-C 양재역과 인접해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자동차 본사,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양재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지구 등과도 가까워 첨단산업과 주거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구 지정 이후 지구계획 수립과 지장물 조사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해 2029년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 일원 4만2392㎡ 규모의 서울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도 최초 승인했다. 이 사업은 노후 군인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46가구와 신규 군인 아파트 386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2028년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남현 지구는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순환로 사당IC와도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이번에 서리풀, 남현 등 2개의 공공주택지구의 공급계획이 구체화되며, 서울 내 주택 공급계획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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