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셀, 세계최초 50L 규모 배양기에서 인공혈소판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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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 연구원이 50L 규모 배양기에서 인공혈소판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제공=듀셀)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은 세계 최초로 50L 규모 배양기를 활용한 인공혈소판 생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듀셀은 2025년 말 기업부설연구소에 세계 최초로 50L 규모 배양기를 적용한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공혈소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소규모 배양 단계를 넘어 임상과 상업화를 위한 스케일업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듀셀은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바이오 장비 기업 싸토리우스의 50L 규모 배양기 2기를 듀셀 안양공장에 도입하고 기업부설연구소에서 확립한 생산 기술로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혈소판 분야에서 대량생산 공정 확립은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듀셀의 경쟁사인 일본 메가케리온은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인공혈소판을 개발해 10L 배양기 4대에서 임상 시료를 생산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후 대량 생산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최근 45L 규모의 배양기를 이용한 공정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듀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대량생산 공정 확립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듀셀 관계자는 “50L 규모 배양기에서의 인공혈소판 생산 성공은 인공혈소판 기술의 임상과 상업화를 위한 핵심적인 이정표”라며 “대량생산 공정 시스템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인공혈소판을 활용한 치료제 및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속도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50L 규모 배양기에서 인공혈소판 생산에 성공하면 인공혈소판 생산 원천기술의 사업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인공혈소판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잠재적 고성장 영역으로 평가받는 만큼 듀셀의 생산역량 확보는 국내 재생의료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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