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힘입어

도요타자동차가 6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지켰다.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의 2025년 세계 판매 대수(렉서스 포함)는 전년보다 약 4% 증가한 1053만6807대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HV) 판매가 미국 등에서 호조를 보인 덕이다.
다이하스공업,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판매도 약 5% 늘어난 1132만2575대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6년 연속 세계 1위다.
도요타의 해외 판매는 4% 증가한 903만5544대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세단 ‘캠리’와 미니밴 ‘시에나’ 등 호조로 8% 증가한 251만8071대를 기록했다.
중국도 178만396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연계된 판촉책이 기여했으나, 최근 정책 축소와 소비자들의 새로운 보조금 기대감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일본은 4% 증가한 150만 1263대, 유럽은 1% 증가한 118만 2551대였다.
HV 및 전기차(EV) 등 전동차 판매는 10% 증가한 499만 4894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였다. HV는 7% 증가한 443만 3503대, EV는 42% 증가한 19만 9137대였다.
EV의 경우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다목적 스포츠카(SUV) ‘bZ3X’와 일본 및 유럽에서 일부 개량한 ‘bZ4X’가 호조를 보였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판매는 4% 증가한 88만 2231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SUV ‘RX’, ‘NX’ 등이 호조를 보인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계 생산 대수는 5% 증가한 995만 904대였다.
일본에서 수출한 대수는 7% 증가한 203만1460대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이 14% 증가한 61만 5204대로 전체를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4월 일본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나, 같은 해 9월 관세율을 15%로 인하했다. 토요타는 올해 1분기에 부품사 부담분 등을 포함해 1조 4500억 엔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