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워싱턴 도착⋯트럼프 관세 발언 진의 파악·입장 설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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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장관 등과 면담⋯투자 이행 의지 적극 소명 방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

미국을 찾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재인상 발언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진의를 파악하고 한국 측 입장을 적극 설명한다.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캐나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발표 등 양국 간 통상 현안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 오타와를 출발해 29일 오전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27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긴급 대응 차원이다.

김 장관은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이러한 조치가 언급된 구체적인 배경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의 확고한 대미 투자 이행 의지와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며 사안의 우호적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국 국회의 입법 논의 절차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미국 측의 오해를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관급 채널을 통해 큰 틀에서의 해법을 모색하고, 통상교섭본부장 라인에서 구체적인 실무 협상과 조율을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트럼프 리스크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국내 산업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미국 측과 통상현안 개선방안을 협의하고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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