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인공지능(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핵심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통과는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AI·빅데이터 분야로 분류된 평가 기준을 통해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텔레픽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기술성 평가는 기업 보유 기술의 혁신성, 사업성, 성장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텔레픽스는 우주 환경에서 AI 프로세싱을 수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실제 궤도상 실증 성과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는 2024년 8월 발사된 뒤 17개월간 우주 궤도에서 운용 중이며, AI 큐브위성 ‘블루본’도 1년 넘게 운용되고 있다.
또 위성 특화 에이전틱 AI ‘샛챗(SatChat)’을 중심으로 위성 AIT(조립·통합·시험)부터 임무 기획, 임무 통제, 위성 데이터 분석·활용까지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통합하는 설루션 체계도 구축했다. 텔레픽스는 군집 위성 환경에서도 효율성과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갖춘 구조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번 평가 통과로 기술력을 입증받은 텔레픽스는 올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이번 기술평가 통과는 텔레픽스의 기술과 사업 모델이 상장 이후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 위성 기반 우주 산업을 넘어 방위 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AI 특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