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국내 증시 유례없는 상승·고환율 관련 기금 포트폴리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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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내 증시 급등과 고환율 상황과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 포트폴리오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6일 올해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의 주식시장, 국내 주식시장의 유례없는 상승, 높은 환율 등과 관련해 기금과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가 1월에 열리는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통상 2~3월에 열리는 1차 회의가 결산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 소집된 것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운용 성과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 기금 수익률은 올해 2월에 최종 확정되겠지만, 역대 최고 수익률인 18.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에서 8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었고, 해외 주식에서도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결과”라며 “기금 규모도 2024년 말보다 241조 원이 늘어난 1454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특히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성장 기대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경계도 당부했다. 그는 “중동과 남미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위험이 국제 유가 변동으로 이어지는 등 우려 요인도 존재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기금운용본부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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