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단위 공급…중부·남부 평야지 재배 적합

조사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사료용 벼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산 품종 ‘영우’와 ‘목양’의 종자 보급이 본격화된다. 벼 재배 농기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월 6일까지 사료용 벼 보급종 종자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약 3주간 진행된다.
각 기관은 담당 지역 농가의 수요를 취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신청 물량이 확정되면 2월 하순까지 종자 대금을 납부한다. 종자는 3월부터 신청 기관을 통해 농가에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품종은 사료용 벼 ‘영우’와 ‘목양’ 2개 품종으로, 포장 단위는 20kg이다. 보급 종자는 전량 소독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된다.
‘목양’은 만생종으로 중부와 남부 평야지, 간척지 재배가 가능하다. ‘영우’는 중만생종으로 알곡과 줄기, 잎을 모두 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사료 가치가 높고 중부와 남부 평야지 재배에 적합하다.
두 품종 모두 적정 이앙 시기를 지켜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자 소독 시 온탕 소독은 피하고 약제 소독을 권장한다.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테퓨릴트리온 성분이 포함된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지하수 등 찬물이 유입돼 수온이 낮은 샘논은 재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료용 벼는 기존 벼 재배 농기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벼 대체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총체 벼 생산과 활용은 국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조사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농가의 재배 부담을 줄여 농업경영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 특성과 재배 시 유의 사항 등 자세한 정보는 농사로와 종자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사료용 벼는 국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 작물”이라며 “국산 품종 종자 보급을 통해 농가의 재배 선택 폭을 넓히고, 우수 국내 육성 품종을 확대해 현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