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기조 유지…눈치보기 장세 출현 가능성↑

한국 증시는 트럼프발 불확실성과 미국의 11월 PCE 물가, 1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 금요일 미국 마이크론의 신고가 경신이라는 호재도 있는 만큼, 이번주 코스피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4900pt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단기 폭등에 따른 속도 부담과 FOMO 현상 확산 등 상반된 투자심리가 충돌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중간중간 출현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 중반 이후 인텔, 삼성전기 등 테크주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의 실적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이들 실적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 속 반도체에서 바이오와 같은 소외주 혹은 조선, 방산, 자동차 등 여타 주도주로의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16일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7.8%) 등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 지속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에도, 차기 연준 의장 불확실성, 미 정부의 전기 요금 규제 우려 등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의 취약함을 제공한 것은 미 10년물 금리의 4.2%대 돌파 소식이었으며, 연준 불확실성 재확대에서 기인했다. 트럼프가 케빈 해싯 위원장이 현직에 남아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차기 연준 의장의 경쟁 구도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시장에서는 비둘기파 성향의 해싯 위원장이 유력 1순위 후보로 거론됐으나, 트럼프의 발언 이후 매파 성향인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가 1순위 후보로 바뀐 상태(Poly Market에서 케빈 워시의 차기 연준 의장 확률은 44%에서 56%로 상승, 케빈 해싯 위원장의 확률은 36%에서 18%로 하락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연초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면서 역대급 속도로 4800pt를 돌파한 상황"이라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1월 중순현재까지 +14.9%로 2000년 이후 역대 4위의 상승률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예탁금도 90조 원대를 넘나드는 등 유동성 여건도 풍부하다 보니, 상징적인 레벨인 5000pt 돌파도 시간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익 모멘텀의 견조함과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의 조합은 훼손되지 않는 한, 증시 상승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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