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다"는 직감… BNK경남은행 직원들, 보이스피싱 1억4000만원 피해 막아

▲BNK경남은행 봉암동지점 직원 2명이 마산동부경찰서 채경덕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NK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봉암동지점 직원 2명이 기민한 대응으로 1억4000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BNK경남은행은 봉암동지점 직원 2명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마산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금융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정기예금과 저축성보험을 중도 해지하고 자금을 이체하려던 고객 A씨의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A씨는 해지 사유로 '부동산 매수'를 들었지만, 직원들이 부동산 위치나 가격, 잔금일자 등을 묻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또 직원들은 A씨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됐는지 확인하려 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며 외부와 통화를 시도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직원들의 설득 끝에 A씨 휴대전화에는 실제로 악성 앱이 설치돼 있었고, 보이스피싱 일당의 지시에 따라 예금 해지와 타 금융기관 계좌 이체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직원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 초기화와 계좌 일괄 지급정지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진행했다.

김경옥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상무)은 "직원들의 침착하고 기민한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현장 대응과 고객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최근 빈발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알리기 위해 피해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영업점 IPTV로 송출하고, 직원들이 예방한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유하는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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