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공장장’ 코스맥스 vs 한국콜마...양사 모두 ‘기술력 기반 글로벌 확장’ 사활[2026 유통 맞수]

코스맥스, 선케어‧베이스 중심 기술 초격차 목표
CAPA 약 40억 개로...‘클린뷰티’ 시장도 공략
한국콜마, 기술력‧품질 강화...신규 해외시장 진출
맞춤형 기술‧마케팅 지원으로 인디브랜드 동반 성장 목표

▲코스맥스 한국콜마 올해 주요 전략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K뷰티 전성기’가 오면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의 파이도 커지고 있다. ODM 업계 양강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콜마)다.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약 16조8458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를 능가할 성장세가 점쳐지면서 양사의 사업 전략에 화장품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화장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와 콜마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을 보유한 화장품 OMD 기업이다. 2024년 한 해 매출만 보면 코스맥스가 2조1661억 원, 콜마가 2조4521억 원으로 콜마가 앞선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화장품 단일 매출 및 글로벌 생산량이 매출을 대부분 차지하는 반면, 콜마는 제약과 건강기능식품까지 포함돼 있어, 코스맥스가 화장품 ODM 1위로 평가받는다.

다만 지난해 실적에선 양사의 희비가 교차했다. 코스맥스는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 5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27억 원으로 1.6% 줄었다. 반면 콜마는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 6830억 원, 영업이익 583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맥스의 경우 외형 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이 과제다. 국내의 경우 작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인디 브랜드 고객사 확대에 따른 초기 서비스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중국과 미국 법인은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부진했다.

콜마는 국내 사업과 스킨케어 브랜드의 해외 수출 호조로 외형이 성장했지만, 해외 법인의 수익성은 부진했다. 중국 법인은 저수익 제품 비중이 늘면서 작년 3분기 매출이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미국 법인도 최대 고객사 주문 감소와 공장 가동률 저하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K뷰티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기에 코스맥스와 콜마 모두 연구 역량에 집중, 글로벌 파이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코스맥스는 올해 선케어, 베이스 등 전략 품목을 필두로 개방형 혁신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3대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지난해 기준 약 33억 개였던 생산가능수량(CAPA)을 약 40억 개 규모로 확대한다. 인구 규모 4대 대국이자 최대 무슬림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할랄 및 비건 등 클린뷰티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역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화장품 기술 개발에 주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 시장 점유율 회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는 동남아·유럽·중동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맞춤형 기술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인디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 전략에도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뷰티 시장의 구조적 변화는 올해 양사의 공통된 과제다. K뷰티 수출이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ODM 수주 구조가 소량, 저마진으로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 해외에서 주목받는 유망 인디 브랜드를 초기에 확보하려면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수이지만, 비용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인디 브랜드 급증으로 인해 ODM 수주가 분산되는 양상도 골칫거리다. 화장품 ODM 3위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작년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간 신장률은 각각 44%, 78.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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