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하락ㆍ외인 차익실현 지속에 상승 전망
당국 미세조정ㆍ수출업체 물량 저조 하락 요인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4일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가 촉발한 강달러 압박 심화, 국내증시 외국인 차익실현 지속 영향에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상승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47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는 1473~1481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엔화는 다카이치 총리 조기총선 계획이 공개된 이후 정치적 약세 압력이 커지며 159엔을 돌파하며 글로벌 강달러 부담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2022년 이후 원화와 엔화 동조화 경향이 강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화가치 하락은 투기적 수요의 환율 롱플레이를 유인하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전장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나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주체의 저가매수도 상승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이 고조되는 점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다수 IB는 당국이 12월 말처럼 적극적인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도 미세조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빈 매도 호가를 채우기 위해 속도조절이 구두개입과 병행될 경우 롱심리 과열을 환기시키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