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H200 칩 사실상 수입통제”

디인포메이션 “특별한 경우에만 수입 허용 통보”
미국은 중국 판매 공식 승인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미국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 수입을 사실상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H200 칩 구매 승인을 대학 연구개발(R&D) 랩 등과 같은 특별한 경우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일부 기술기업들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특별한 경우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애초 중국은 H200을 구매하는 기업들에 자국 AI 칩을 지정된 비율로 함께 사들이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보다 더 강경한 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중국이 최첨단 칩을 활용한 AI 개발보다 화웨이, 캠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 추가 회의를 소집해 더 많은 기업에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여기서 새로운 지침이 제시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3일(현지시간)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으로의 배송 시 사례 별로 신청 건을 검토하고 미국 고객에게 판매되는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중국이 받을 수 없다는 등의 단서 조항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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