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위험선호 심리 둔화ㆍ실수요 매수세 영향⋯1470원 진입 시도”

13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56~1464원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원·달러환율이 장중 147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거래일 연속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3일 "원·달러 환율은 역내 실수요 매수세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에 일부 상쇄돼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

위험선호 심리 둔화와 달러화 실수요 매수 등에 따라 장중 147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64~1472원으로 관측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기준 10.8원(0.74%) 상승한 1468.4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23일(1483.6원)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11일(11.9원 상승) 이후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장중 한때 1470원선에 도달하기도 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뉴욕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소송 이슈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금과 은이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될 조짐이 나타나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이 제한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일에 이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달러화 약세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을 환율 상단 제한 요인으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약달러에 더해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 흐름이 일단락되면서 환율 상승에 일조했던 역외 롱심리가 추가적으로 자극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여기에 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한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 환율 고점 경계에 따른 수출업체와 중공업체의 매도가 유입되기 시작한 점도 환율 상방 변동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