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치킨무 아버지’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 별세⋯향년 74세

▲맥시칸치킨 양념치킨과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의 생전 TV 출연 모습 (연합뉴스/맥시칸치킨 홈페이지·tvN '유퀴즈온더튜브' 갈무리)

한국 양념치킨의 시대를 열고 '치킨무'를 최초로 고안한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지난달 30일 경북 청도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1970년대 말 대구에서 '계성통닭'으로 사업을 시작해 1980년 세계 최초로 물엿과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한 양념소스와 염지법을 개발했다.

6개월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양념치킨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1985년 '맥시칸치킨' 브랜드를 출범시켜 전국 1,700여 개 체인점을 거느린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시켰다.

특히 고인은 치킨의 퍽퍽함을 해결하기 위해 식초와 사이다 등을 활용한 '치킨무'를 처음으로 선보여 오늘날 K치킨의 표준 식문화를 정립했다. 업계 최초로 TV 광고를 시도하는 등 현대적 마케팅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2003년 경영난으로 사업을 접기도 했으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지원을 받아 '윤치킨'으로 재기를 도모했으며 대구치맥페스티벌 출범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주영 씨와 아들 윤준식 씨 등이 있으며, 지난 1일 발인을 거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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