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 발굴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장

오은성 딥인사이트 대표는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엑스포 유레카파크에서 기자와 만나 “디멘뷰는 AI를 맵핑(Maping·배경에 이미지를 입히는 작업)해서 소프트웨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스마트 공장, 문화재 보존, 건설 공정 등 쓰임이 다양해 현재 4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단위에서도 우수한 혁신성을 보여줬다.
제로원은 올해로 CES 4년 연속 참가해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집중 조명했다. 제로원은 2018년 출범 이후 사내·사외 스타트업 육성을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이어오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총 40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으며,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109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150건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날 제로원의 부스는 베네시안엑스포 내 전 세계 스타트업만 부스를 꾸릴 수 있는 유레카파크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차려진 현대차그룹 부스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젊은 에너지가 가득 찬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에는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육성한 사내 스타트업 1곳,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투자·육성한 사외 스타트업 4곳, 현대 크래들과 협업 중인 글로벌 스타트업 5곳으로 구성됐다.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절반이 해외 스타트업으로, 제로원의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가 전시 구성에 그대로 반영됐다.
부스 동선 초입에는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들이 배치됐다.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기반 학습용 비주얼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젠젠에이아이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생성 방식을 소개했다. 젠젠에이아이 관계자는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모든 이미지를 AI로 제작하는 방식”이라며 “AI에 필요한 이미지를 위해 AI를 활용하는 구조”라고 했다.
메커니즘 자율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오션은 AI 설계 소프트웨어와 모듈형 하드웨어 개념을 함께 제시했다. 양자컴퓨팅 분야 스타트업 큐노바는 양자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산업 문제 해결 가능성을 설명했다. 제로원 관계자들은 “해당 기술이 중장기적으로 제조·물류·모빌리티 영역과의 접점을 넓혀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부스 중간 구역은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들이 채웠다. 플라스틱 패키징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 모듈 솔루션을 선보인 솔라스틱은 경량화와 활용성을 강조했고, 일렉트릭피쉬는 분산형 에너지 저장 장치와 초고속 전기차(EV) 충전기를 결합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로보틱스와 산업 자동화 영역에서는 실시간 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개발한 카포우가 산업용 로봇과 설비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설명했고, AI 음성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아이올라는 산업 현장과 사무 환경을 아우르는 음성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제로원 부스는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대차그룹과의 협업 가능성과 확장성을 전제로 구성됐다. 전시된 기술 대부분은 AI, 에너지,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맞닿아 있었다.
제로원은 이번 CES 2026 참가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관계자는 “CES 2026 전시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