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 태우고 직접 ‘지게차’ 운전…러 파병군 기념관서 식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평양에 들어설 러시아 파병군 추모기념관 건설현장을 찾아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러시아 파병군을 기리는 추모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아 직접 지게차를 몰고 기념식수를 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건설자들을 격려하며 완공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화성지구에 조성 중인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를 비롯해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동행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식수할 나무를 싣고 딸 주애와 간부들을 태운 지게차를 직접 운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공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푸른색이 섞인 목도리를 착용한 주애 역시 아버지와 함께 삽을 들고 나무 심기에 동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평양에 들어설 러시아 파병군 추모기념관 건설현장을 찾아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기념관의 의미에 대해 “조선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 보여준 영용성을 상징하는 시대의 대기념비”라며 “수도 평양에 승리 전통 교양을 위한 또 하나의 사상·정신적 거점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당의 명령에 절대 충성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군대는 세상 누구도 당해낼 수 없다”면서 “전승절 등 주요 명절을 영웅들과 함께 기념하며 우리 공화국의 영원불멸성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관은 북한 역사상 처음으로 건립되는 해외 파병 군인 추모 시설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파병 군인 표창 수여식에서 유족을 위한 ‘새별거리’ 조성 계획을 밝힌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직접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뜬 바 있다.

기념관은 참전 군인들의 묘역인 ‘열사릉’과 기념비, 활동상을 담은 사진 및 유물 전시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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