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스타벅스의 캡슐 및 스틱 커피의 오프라인 채널 유통을 맡게 됐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농심은 스타벅스 캡슐·스틱 커피 오프라인 유통 판권을 확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에 전개되는 스타벅스 커피 사업은 크게 △커피전문점 사업 △RTD(Ready To Drink)·캔커피 사업 △캡슐·스틱커피 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커피전문점은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코리아가, RTD는 동서식품이, 캡슐·스틱커피는 네슬레코리아가 전개하고 있다.
2018년 네슬레는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스타벅스 커피판매권을 사들였다. 슈퍼마켓 등에 스타벅스 커피와 차 브랜드인 티바나를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 커피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국내에선 네슬레코리아가 2019년 캡슐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앳홈’을 선보이면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성장세인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스타벅스 캡슐커피는 커피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제품으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다. 네슬레코리아는 스타벅스 캡슐·스틱커피의 ‘온라인 유통’은 직접 하고 있으나 오프라인의 경우 채널별로 국내 유통망을 보유한 타 기업에 맡겨왔다.
농심은 이번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오프라인 유통권을 확보한 것이다. 해당 매출은 연간 400~500억 원 규모로 추산돼 농심의 비(非)라면 사업 매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농심의 이번 스타벅스 유통권 확보를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신사업 추진의 성과로 본다. 작년 말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신 부사장은 미래사업실장으로서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라면과 스낵 중심 사업 구조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특히 의욕적이다. 농심은 이번 스타벅스 캡슐·스틱커피와 함께 초콜릿 ‘킷캣’ 등의 국내 오프라인 유통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