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반복'과 '지속'을 핵심 키워드로 2026년 칡덩굴 관리 전략을 수립해 1월부터 시행한다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가 도내 곳곳에 급속도로 확산하는 칡덩굴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제주도는 '반복'과 '지속'을 핵심 키워드로 2026년 칡덩굴 관리전략을 수립해 1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그동안 관리주체가 불명확했던 중복구간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서별 책임방제구역을 설정해 지속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도로변 등 경관 영향이 큰 지역은 우선 관리대상지로 지정한다.
부서별로 방제기록 카드 작성을 의무화해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리 효율을 높인다.
방제작업은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병행하고, 재확산 우려구간에 대한 예찰·제거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한다.
칡덩굴은 강한 생명력과 빠른 확산 속도로 도로변 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인근 수목을 휘감아 고사시키는 등 산림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줄기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는 특성으로 인해 완전 제거가 까다로운 식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올해 칡덩굴 제거사업으로 총 414㏊ 면적에 대한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일회성 덩굴 걷기 방식에서 벗어나 연중 물리·화학적 제거를 병행해 분포밀도를 낮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