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예멘 긴장 완화에 하락…WTI 0.22%↓

UAE, ‘내전’ 예멘서 병력 철수 결정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예멘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자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3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57.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02달러(0.03%) 내린 배럴당 61.9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는 예멘 주둔 병력을 모두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UAE는 예멘 내전에서 반정부 세력을 지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정부군을 대신해 이들을 공습하면서 대리전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였다. 그러나 UAE가 한발 물러나면서 긴장도 완화했다. UAE 발표 후 사우디군은 UAE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이란 재공습 가능성 등 원유 공급을 위협하는 여러 변수가 아직 남았지만, 시장은 전반적으로 공급 과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렉스의 에드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점점 심해지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내년 1분기 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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