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에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1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56.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1.03달러(1.65%) 하락한 배럴당 61.21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행 상황과 향후 유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해제돼 공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마도 일요일쯤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며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고 밝혔다.
에이지스헤징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단기적인 가격 지지 역할을 했지만, 근본적인 공급 과잉 상황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