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올 1월 재집권 후 첫 지상 군사작전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ABC방송,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베네수엘라의 마약을 배에 적재하는 부두 지역에서 큰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마약을 실은 배를 공격해 왔으며 이제는 마약이 실리는 지역에도 타격을 가했다”며 “그들은 큰 공장이나 시설을 가지고 있어 배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올 9월부터 미군은 카리브해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잇달아 격침해온 것에 이어 해당 선박들의 근거지를 미국이 타격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이번 작전 수행의 주체가 미군인지 그 외의 중앙정보국(CIA) 등 다른 기관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이 작전을 수행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말하고 싶지 않다”며 “하지만 해안가를 따라 이번 작전이 진행됐다”고만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관련 선박을 한 척 제거할 때마다 미국인 2만5000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현재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작전에 대한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