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고가 강세다. 삼성전자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 인수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1시 30분 오비고는 전 거래일일 대비 8.62% 오른 479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5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프리드리히스하펜의 ADAS 사업을 약 2조6000억 원 규모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의 ADAS 사업 확대가 차량 전장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비고는 설립 이후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SDV 구현에 필요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그룹, 토요타, 르노그룹 등이다.
오비고는 11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 라이프 AX(AI 전환) 플랫폼을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자동차를 사용자 중심의 초개인화된 스마트 생활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콘텐츠, AI 카케어, AI 브라우저 등 핵심 AI 서비스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미래 산업 분야에 약 50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FSD)을 출시하면서 자율주행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DV 및 자율주행 생태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