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 130억 규모 프리IPO 유치…KB·NH투자증권 참여

확보 자금으로 생산 인프라 고도화 및 신제형 R&D 가속화 추진

▲다산제약 제2공장 전경. (사진제공=다산제약)

제약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다산제약이 13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다산제약은 상장 전 전략적 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다산제약은 30년간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개발·생산 역량을 구축해 왔다. 특히 △약물전달시스템(DDS) △멀티스트라(Multi-Stra®) △자체 특허 고분자 소재 기술 △유동층 코팅 기술 등 하이테크 제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혈압 치료제 등 만성질환 시장에서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강점인 경구제형을 넘어 경피제형, 주사제형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

다산제약은 확보 자금 생산설비 확충과 신제품 연구개발(R&D),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 인프라 증설을 통해 증가하는 국내외 수주 물량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차세대 신제형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는 “이번 프리IPO는 상장 전 재무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으로부터 다산제약의 성장성을 공인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 내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긴밀하게 협력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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