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고령친화산업·에이지테크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업무보고 역대 최초 실시간 중계…국민주권 실현
고령친화·에이지테크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 변경 공정성 점검지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22일 오후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고령친화산업과 AI·로봇 기반 에이지테크(Age-Tech)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정부 업무보고에 대해 "역대 최초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며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도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의 세부 추진계획을 면밀히 마련하고, 필요한 준비작업을 서둘러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국무조정실에는 각 부처별로 보고된 2026년 업무계획에 대한 세부 이행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강 비서실장은 고령친화산업 육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은 고령화사회 진입 25년 만인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다.

강 비서실장은 "세계 각국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과 AI·로봇 기반의 에이지테크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제조업·ICT·의료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규제 완화, 수요 창출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강 비서실장은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이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점검 필요성을 밝혔다. 특히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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