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과천시, 재난 대응 ‘핫라인’ 구축…안전사고 공동대응 나선다

재난 상황 비상연락망 공유·장비 지원 협력
AI·IoT 기반 시설 안전 모니터링 체계도 연계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왼쪽)이 19일 과천시청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와 과천시가 재난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정보 공유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마사회는 19일 과천시청에서 과천시와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국정운영 기조에 공감하고, 재난 예방과 사고 대응 과정에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재난 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상호 교환 및 핫라인 구축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지역사회 재난 예방을 위한 장비·물품 지원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난 발생 초기 단계부터 기관 간 소통을 원활히 해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협약식에서 “AI 기반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안전블랙박스 설치를 통한 시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감지 시스템은 사고 발생 이전 선조치를 가능하게 해 궁극적으로 안전사고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 대표 다중이용시설인 서울경마공원이 선제적으로 안전사업을 추진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이 과천시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최근 ‘시설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주요 시설물의 구조적 결함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안전블랙박스와 IoT 기반 실시간 측정값 통합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안전 수준이 위험 단계에 이르면 자동으로 알람이 발송되는 기능도 갖췄다.

한편 정 회장은 협약에 앞서 마사회 4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주재하고 주요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행보도 이어갔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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